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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2024.09.04
추석맞이 공진단 이벤트를 위한
공진단을 제환했습니다.
오늘도 직접 공진단을 제환한 일기를 올려봅니다. 설,추석, 그리고 가정의 달에 공진단 제환을 할때는 약 2-3회 정도 제환을 하게 됩니다. 건강을 선물하기 위한 경우도 많지만 직접복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오늘도 조제 과정을 알려드리면서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공진단 조제 노하우
재료의 품질: 사향과 다른 한약재는 고품질의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사향은 공진단의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하게 가는 기술: 재료를 갈 때 너무 거칠거나 너무 미세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미세함이 공진단의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정량의 중요성: 각 재료의 비율을 정확히 지켜야 하며, 특히 사향의 양은 전체 효과에 결정적이므로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금박 입히기: 금박은 얇고 고르게 입혀야 하며, 환을 보호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우선, 공진단의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사향을 준비했습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사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향을 개봉한 뒤, 곱게 갈아 그 향과 성분이 잘 배어나도록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향은 가는 정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거칠게 갈면 혼합이 고르지 않아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미세하게 갈면 재료 간의 조화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당문자라고 하는 정품사향의 특성이 있는 단단하고 큰입자를 갈아서 섞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약재 가루들과 달리 사향은 밀도가 높기때문에 당귀,녹용,산수유 분말위에 사향을 얹으면 사향이 올라가는 부위가 푹 꺼지는 느낌이 드는것이 바랍직 합니다.
당귀(경북봉화), 산수유(전남구례), 녹용(러시아) 분말을 가장작은 메시의 체를 거쳐 만들어 봅니다. 요즘에는 흔히 에어말이라고 하는 초미립상태의 분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저는 그것보다는 조금은 두꺼운 미세말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한약 자체의 맛을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저와 같은 취향의 분들은 적으셔서 최대한 고운 입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향이 준비되면, 당귀, 녹용, 산수유의 미세분말을 함께 섞습니다. 이때 각 재료의 정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진단의 약효는 재료 하나하나의 조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정량을 맞추는 것은 조제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단계입니다.
재료가 고루 섞인 후에는, 아주 소량의 꿀을 더해 혼합물을 한 덩어리로 뭉칠 수 있도록 합니다. 꿀은 혼합물을 부드럽게 만들고, 각각의 성분이 잘 결합하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서 꿀의 양은 아주 적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제형이 무거워지고, 적당한 탄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카시아 꿀을 사용하여 반죽을 하였습니다. 원방에서의 꿀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한약재와 1:1로 알려져 있지만, 조금더 노력한다면 약재:꿀의 비율을 6:4 정도로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부드러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약성이 강한 공진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5g씩 떼어 한 알씩 정성스럽게 공진단을 빚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100환의 사향을 기준으로 97환의 공진단을 완성했습니다. 제환을 할 때는 환 하나하나가 일정한 크기와 무게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환을 복용할 때마다 동일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개씩 5g을 제어서 뗍니다. 50g짜리 소반죽을 길게 늘여서 반씩 반씩 잘라나가면서 크기를 맞추고 얼추 5g이라고 퉁치고 만드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진단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100환을 만들어 놓고 혼자서 다 먹을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10-30환 정도 처방 받으시기때문에 한알 한알이 똑같아야 한다. 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롱한 자태가 참 이쁘죠 ? 금구슬을 보는듯 합니다. 야간진료 동안 남은 금박을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1만환 이상 제환한 경험이 있는 저에게도 금박매는 시간쯤 되면 약간의 피로감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금박을 입혀 공진단을 마무리합니다. 금박을 입히는 과정은 공진단의 품질과 보존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줍니다. 금박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도록 얇고 고르게 씌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정성껏 빚은 환 하나하나가 그 깊은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크리스탈 청병에 담아 둡니다.
당일 오신 환자분께서 30환 처방 받으시면서 시작된 제환 오늘도 차분하면서도 경쾌하게 마쳤습니다.
금요일 예약환자분께도 40환 바로 드릴 수 있도록 준비가 된 셈입니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소중한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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