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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저에게는 아들,딸 이 있습니다.
건강에 있어서 바랬던 것중 하나는 아토피와 비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아토피와, 비염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난 극심한 가려움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고통은 제가 한의사가 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극도로 수면이 부족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멈추지 않는 콧물때문에 힘들어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난 아토피 피부염은 눈을 감고 자는 동안만이라도 가려움에서 해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병원의 처방, 주사 그리고 한약 치료를 받는동안에도 만족스러운 치료를 찾는 과정은 정말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몸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 했던 모든 방법들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경험으로 이제 고통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깨닮음을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아토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일은 일어 나고 말았습니다.
큰아이의 아토피가 시작되었습니다. 심한가려움으로 긁기 시작했고 , 목과 팔꿈치, 오금에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유아 아토피 초기의 대응
1.항-히스타민 복용 (무조건 안되는것은 아니다.)
많은 한의사분들의 생각은 다르실 수 있지만, 저의 첫번째 대응은 항히스타민 복용, 그리고 낮은 단계의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아 보는 것입니다. 마스트 검사도 해줍니다. 큰아이는 한약 복용도 잘하는 편이 었지만, 극심한 가려움과 급격한 증상 악화를 보였기 때문에 가렵지 않게 하는것 자체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어 항히스타민 제의 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 복용후 가려움이 상당히 줄어 잠을 잘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이후 한약제제를 이용한 입욕제를 사용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긁지 않게 된 이후로 두터워진 태선화 흔적은 시간이 갈수록 옅어지고 지금은 가려워하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입욕제 외에 피부질환을 위한 한약 복용을 하지 않고 나았습니다. 투약기간은 2주를 넘지 않았습니다.
2. 항히스타민과 스테로이드 복용이 듣지 않는다면 ?
둘째도 세살이 되자 긁기 시작했습니다. 올여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얇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살점이 떨어질때까지 밤마다 긁고 울고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소아과진료를 받고 항히스타민과, 항생제, 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았지만, 이번에는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고도 듣지 않자 선생님은 달맞이 종자유 복용을 권했습니다.
이젠 한약복용을 시작합니다.
온청음 부터 시작합니다.
둘째는 한약을 잘 먹지 못했기 떄문에 두번째로 생각한 대안이었기 때문에 주스와 함께 복용을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긁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손톱으로 긁는것은 안됩니다. 회복과정에서 새살이 돋아날때 , 건조한 각질 밑에서 가려움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걸 참을 수 있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이해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들에게는 가르침으로 가능한 부분은 아닙니다.
2-1. 보습을 철저히 한다.
보습을 위해 보습제를 바르고 랩을 씌우는것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날만큼 울면서 긁었던 날이 없었습니다. 이런겁니다. 내 아이에게는 맞지않는다면 고집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찾아봅니다.
튜블라 밴드와 장갑을 사용합니다. 면으로 되어있고 신축성이 있으면서 환부를 자극없이 감싸주기 때문에 자는동안 긁어도 상처를 만들지 않습니다.
새살이 날때의 가려움을 참을 수 있다면 좋아집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흉터와 태선화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팔은 이제 거의 나았습니다.
다리의 상태도 호전되고 있습니다.
가려움이 적어졌지만, 이후에는 신경쓰지 않고 잘 잘수 있도록 예민한 아이들은 시호청간탕 류의 처방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전이 다 된다 하더라도 이것은 완치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시 불편함이 찾아오지 않도록, 찾아와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주어야 합니다.
3. 감기에 걸린다면 ?
감기에 걸린다면 면역조절과 염증 회복가능성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슬퍼하지 마시고 아이의 상태를 잘 지켜보고 이겨낼 수 있게 해주세요. 감기를 잘 이겨낸다면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질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기를 걸리게 하거나, 감기약을 먹으면 안된다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4. 생활관리
아이가 커갈수록 증상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 집니다.
이때부터는 뭘 하는것보다, 어떤걸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교육해 주어야 합니다. 알러지 유발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는것을 막아야 합니다. 땀을 내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가장 잘 맞는 보습제로 꾸준한 관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충분한 취침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외의 모든 팁들을 따로 모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는 면역력이 약해서 생기는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민한 면역상태가 주는 해악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의 조화, 화평의 개념으로 설명하기에 가장 좋은 부분입니다. 과해서도 안되고 부족해서도 안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에게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처럼 대대로 이어지는 알러지 질환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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